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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 10년 07월 06일산행

by 산이조치요 2010. 7. 7.

 

방동리.ㅡ방동약수.ㅡ산불초소.ㅡ조경동교.ㅡ계곡 트래킹.ㅡ갈터마을 (5시간)

 

 

 

 

 

강원 인제 기린면 진동리 방동약수 입구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자리 잡은 조경동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 할 수있다.
특히 조경동계곡의 하류부는 천혜의 비경으로 남아 있다.

폭이 조금 넓고 경치가 좋은 하천들은 보통 도로가 쉽게 난다.

 하지만 이곳 조경동만큼은 당분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계곡 상류부로 들어가는 찻길이 오래 전에 다른 쪽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비경지대인 본류는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계곡에는 지금도 적잖은 수의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을 정도로 맑고 청정한 곳이다.
" 아침가리"는 한자로 아침 朝, 밭갈 경耕자를 써서 조경동이 되었다.

조경동은 근처의 결가리, 적가리, 진동리의 연가리와 함께 4가리라 불리며,

정감록에서 말하는 피장처 20곳에 속한다.
이 정감록을 믿고 평안도나 함경도 사람들이 찾아들어,

 한때 조경동 안에는 수백 명의 화전민이 살았다고 한다.

산간 오지마을이라 접근거리가 멀어 왕복 8~9시간은

버스에 맡겨야 닿을 수 있다.

 

대형버스가 진입하지못하는 방동약수 400 m 

이정표앞에서 많은 사람들을 내려놓는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오른편으로 

약수사 절 을 지나서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면

 

 

 방동약수터 앞에 다다른다

입구에서 걸어서 10분소요

방동약수터 에서 시원한 약수물을 한잔 들이키고

올라가면 잠시뒤 산길은 오른편 언덕으로 이어진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시멘트 도로앞에 도착하고

지금부터 힘겨운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막을 한참 이나 걸어서 가야한다

 

 

고개언덕 산불감시초소 (퍼옴 옛골소녀님 작)

 

 

 

시멘트 도로가 끝나는 고개언덕의 산불감시초소 

고갯길에 거의 올라서자 능선이 겹겹으로 첩첩산중 

이라는 말이 실감 날정도로 오지중의 오지인것 같다 

장마철인데 오후늦게 비예보는 있지만 따가운

햋볓으로 여기까지 오르는 길이 쉬운일은 아니다

방동약수 에서 40분정도 힘들게 올라왔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부터는 오르막 길은 아니지만

비포장길을  걸어서 아침가리골이 시작 되는 조경동교 까지 임도 따라

다시 4ㅡ50분정도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

그래도 포장된 시멘트 길을 따라 지금까지 올라 온것보다는 수월해서 좋다,ㅋㅋ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이 시작되는 조경동 교 에 도착

이곳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점심식사후

트래킹에 필요한 복장점검과 장비를 챙겨 출발 ..

 

 

 대구에서 출발 할때 까지만 해도 장마철이라

많은수량때문에 물살이 세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걱정했는 만큼 보다는 오히려 물이 적어 조금 실망스럽다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은 별다른 산길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

계곡따라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가다가 길이 없어지거나

막히면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야 하고 그횟수가 무려

헤아리지 못할만큼 건너가야 한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지

계곡에는 많은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조용하기만 하다

한여름 이면 이곳에도 야영객들이 붐비겠지 ㅋㅋ

 

 

맑고도 맑은 계곡 물 

가만히 물속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새까맣고  조그만한

올챙이 들이 많이 보인다 .어미개구리는 어디에 숨었는지..

 

 

 계곡옆으로 난 산길

 

 

 좋은분들과 함께한 산행은 힘들어도

하루종일 이라도 좋다~

 

 

 가끔 나타나는 깊은  담과소를 만나면

옆으로 살짝 붙어서 조심 조심..

 

 

 

 

아침가리골의 아름다운 비경 

꼭여름 계곡산행이 아니어도  단풍계절에도 좋을듯..

 

 

계곡트래킹을 하다가 보이는   수중보를 만나면 

아침가리골 트래킹이  끝이난다

 

 

 그늘진 숲속길을 지나서

 

 

 

 하산지점인 진동계곡

이곳역시 아직까지 때이른철이라 조용하기만 하다

 

 

 진동계곡을 건너서

 

 

 진동1리 마을 회관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