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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원대리 원대봉 (882.3m) 자작나무 숲 트레킹 16년 09월 28일 산행

by 산이조치요 2016. 9. 29.

원대리 초소-삼거리-원정도로-임도-1코스-2코스,4코스 분기점-원대봉 왕복-

2코스-3코스-임도-원대리초소-주차장 (9.06km  후미천천히 4시간)

산이조치요 산악회(46명)



기가 하얀색이며,북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가 있죠. 탈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면서 탄다고 하여 붙여진 `자작나무`가 그것입니다. 

 깊은 산 양지에서 잘 자라고, 특히 추위에 강해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산간

 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최근 일반에 공개된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는 설악산 못지않게 인제의 떠오르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백색의 자작나무가 연출하는 장관은 숲을

 방문하는 이들을 절로 경탄하게 만들죠.  백색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일제히 

일어나 사열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은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조성한 인공 숲으로 올해 처음 일반에 개방 되었습니다

. 2013년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통해 소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두 69만본의 자작나무가 심어졌고

, 면적만도 여의도 공원의 두 배입니다.  물론 일반에게 개방된 공간은 그 중 일부인

 25ha(7만5천평)이지만 숲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만나기 위해서는 약 3km의 임도를 걸여야 해요. 적당히 경사가 있는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반복되죠.  임도 첫구간에 속하는1km는 경사가 제법 있어

 숨이 차오르지만, 숲의 상쾌함과 고요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힘들지는 않아요,

경사길은 올라갈수록 완만해 지며,자작나무 숲에 다다를 즈음이면 평평한 길을

 걸을 수 있어요.느린 걸음으로 1시간 남짓이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자작나무 숲을 볼 수 있답니다.  가지가 흔들리며 나는 자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고

 걷는 재미와 숲이 주는 치유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슴 깊이 숲의 공기를 머금고 나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자작나무 숲을 꼭 찾아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