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교~의자바위~의신마을-출렁다리 (4.2km 천천히2시10분)
수가산악회
♣ 최치원선생이 귀(耳)를 씻고 서산대사가
걸었던 지리산 최고의 명품 옛 길 ♣
요즈음은 힐링의 시대.
모두들 걷기 길을 선호하는 추세로 그 가치는 날로 커져만 간다.
지리산.
그 방대한 산세 아래 참으로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가 있다.
다녀 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이 곳을 극찬한다는데 과연 그럴까.
자랑이 가득한 그 첫번째가 남원의 "구룡계곡" 코스라나. 그리고 두번째가
화개동천 "서산대사 옛 길"이며 세번째는 하늘아래 첫 동네 달궁계곡 "심원마을 옛 길"
이 길들은 하나같이 원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적막강산의 버려진 길이었지만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지리산의 명품길로 꼽힌다고.
여기에 적시한 이 길은 포장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방치하다가 힐링코스가
대세를 이루자 지난해 말 복원되었는데 다녀 온 사람마다 말 그대로 환상적이란다.
특히 이 길은 섬진강 청류의 기본이 되는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도 않고 산길과 계곡 ,옛 고개 등으로 벼랑길이 이어지고
푹신푹신한 흑길로만 이어진 거의 완벽한 옛길이라고 하니 사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하루죙일 물소리를 들으며 피서를 즐길 수 있다니 무릉도원의 신선한 길이 아닌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서산대사는 고승이자 임진왜란때의 승장으로도 유명하다.
1540년 의신마을의 원통암으로 출가해 "휴정"이라는 법명을 얻었으며,
유불도(儒佛道)는 궁극적으로 일치한다는 삼교통합론을 주창하셨던 분이다.
그리고 트래킹 초입지인 신흥마을 바로 앞 계곡에는 세이암이 있는데 고운선생이
입산하면서 저자거리에서 온 갖 잡 애기를 들은 말들을 귀를 씻었다는 곳이
바로 이 곳. 지금도 그 글씨가 남아 있어 꼭 들려 보아야 할 일이다.
하동 쌍계사을지나 칠불암 삼거리에서 우측 대성골 화계천으로
들어가다 신흥교에서 하차해서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앞에 범왕리 푸조나무
(경상남도기념물 제123호) 를 만난다
범왕리 푸조나무
고운이 꽂아 두었던 지팡이에서 싹이 나서 자란 나무
그림과 같이 길목산장앞을 지나,휀스 사이에
의신옛길 들머리가 시작된다
들머리 초입
이정표
의신마을 까지 4,2km
산꾼들에게 눈에띄게 도로가에 있어야할 이정표가
안으로 들어가 있어 초입찾기가 힘드네요
오른쪽으로 화개천을 내려다 보면서 그늘진 숲길을 걷는다
감감바위를 지나고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농가 한곳을 지나서
지리산 옛길을 편안하게 걸을수 있다
서산대사의 도술 (의자바위)
의자바위는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쳐들어와 의신사를 불 태우고 범종을 훔쳐 가려는데,
그 모습을 내려보고 있던 서산대사가 도술을 부려 범종을 의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가파르고 경사진곳에는 이렇게 안전시설이 쳐져 있다
트레킹 코스 중간중간에 화개천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열려있다
계곡아래로 내려서서
그늘진 곳으로 모여 앉아 점심식사,,,
산이 조치요 카페에 더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
밑에 그림을 클릭 하시면 바로이동 합니다.
'경상남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고령 주산(310,3m)-미숭산(733,5m)-문수봉(672m)-사월봉(400,1m) 13년 09월07일 산행 (0) | 2013.09.07 |
---|---|
경북 청도 대포산 (695m)-남산 (870m) -은왕봉 (644m) 13년 09월 01일 산행 (0) | 2013.09.01 |
경남 밀양 능동산 (983m) 입석바위 13년 08월 26일 산행 (0) | 2013.08.26 |
경북 칠곡 기반산 (464,7m) 송정휴양림 13년 08월03일 산행 (0) | 2013.08.03 |
경북 경주마석산(531m)-작은마석산(341,2m)-고위산(494m)-천왕지산(433m) 13년 07월30일 산행 (0) | 2013.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