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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행

신안군/ 자은면 두봉산 (363.8m) 15년 09월 11일산행

by 산이조치요 2015. 9. 12.


자은면 사무소-자은중학교-꽃갈봉-성제봉-대율재-두봉산-

도명사-유천리(천천히 3시간)

대구 백호산악회



자은도 두봉산

 호남의 삼신산을 지리산, 무등산, 방등산(방장산)이라고 했다는 기록과 함께

호남 서해안에도 삼신산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영주산(두봉산)이라는

 기록이있다고 한다. 해안가에서 신성한 산으로 대접을 받으려면 높거나

 독특한 모습을 보여 우선 뱃사람들의 눈에 잘 띄어야 하는데 인근의

 섬산들이 100-200m에 불과한데 비해 두봉산은 훨씬 높고 정상부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육로가 발달되지 않은 시절 조운루트의 확보 역시 중요했다.

그 루트 확보를 위해 수군을 배치한 곳이 두봉산이 솟아 있는 자은도라면

 더욱 수긍이 간다. 산정에 망대를 세워 오가는 배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려 우왕 3년(1377년)부터 조선 세종 23년(1441년)까지

 이곳에 수군영을 설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