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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정선 곰봉.ㅡ닭이봉(계봉) 11년 05월 27일 산행

by 산이조치요 2011. 5. 27.

 

마차령쉼터.ㅡ곰봉.ㅡ매재재.ㅡ닭이봉(계봉).ㅡ안테나.ㅡ가탄리 억조식당 (4시간)

 

 

 

◆ 곰봉(1,014.9m)은 강원도 정선군 남면 광덕리와 신동읍 예미리와 운치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곰봉은 멀리 백두대간 상의 함백산 남서쪽 만항재 부근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동강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이다.
만항재에서 북서쪽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백운산을 지난 두위봉에 이르면 두 갈래로 갈라진다.
두위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질운산 - 예미산 - 망경대산 - 매봉을 지나

계족산까지 뻗어 내린 다음, 실낱처럼 약해진 능선을 주천강과 동강이 만나는

 영월읍 남쪽 남한강에 가라앉힌다.
두위봉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산릉은 죽렴산과 마차재를 지나 곰봉을 빚어놓은 다음,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고 고고산,완택산을 들어올리고는,

그 여맥을 옥동천과 동강 속으로 가라앉힌다.
곰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있는 산이 닭이봉이다.

이 닭이봉 능선은 북과 동으로는 함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인 동남천에,

서쪽으로는 동강에다 마지막 지능선들을 가라앉히고 있다.
마치 형제처럼 이웃하고 있는 곰봉과 닭이봉은 산세가 곰이 엎드린 듯 육중하다거나

산꼭대기 바위들이 닭벼슬을 닮아서 산이름이 그렇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이 산 주변 토박이 주민들 얘기로는 아주 먼 옛날 고봉과 닭이봉 일원이

대 홍수로 물이 가득 찼을 때 물 위로 솟은 산꼭대기에 겨우 곰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었던 곳이 곰봉이고,

 닭 한 마리가 겨우 앉을 수 있었던 곳이 닭이봉이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가탄마을 억조식당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