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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북도

광양 배알도 수변공원(해운정 26.4m) 20년 11월 08일 산행

by 산이조치요 2020. 11. 8.

*배알도 수변공원 주차장-인도교-해운정 (왕복 약1km)

 

 

배알도 수변공원

섬진강 하구 태인도의 맨 북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의 경계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배알도라는 이름은 해수욕장 건너편의 망덕산(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소재)을

향해 절을 하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940년경 배알도에 정자가 세워지고, 주민들이 이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게 되면서부터 망덕리해수욕장이라 불리다가 점차 백사장이

줄어듦으로써 1970년 말에 폐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90년에 배알도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장되었으나 현재는 해변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백사장은 길이 500m,넓이 50∼200m입니다.
새로 심은 해송 500여 그루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으며, 또한

진입도로를 확장함으로써 전보다 교통사정이 편리해졌다

 

배알도수변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알도

"배알도" 라는 이름은 섬이 망덕산을 향해 절을하는모습을 하고

있다고하여 배알도라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배알도 에서 바라본 오전에 산행한 삼봉산(222.1m)과 명당등 (66.1m)

 

 

해운정

1940년 당시 진월면장을 지내던 안상선이 진월면 차동마을 본가 소유의

나무를 베어 실어 나르고 찬조해 배알도 정상에 건립한 정자다.
안상선 면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독립운동가 백범(白凡) 김구 선생을

직접 찾아가 친필 휘호를 받아 ‘海雲亭’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당시 해운정은 지역의 기관장과 방문한 인사들이 올라 담소를 나누고

지역민들도 즐겨 찾는 명소였지만, 1959년 태풍 사라호로 붕괴되고 말았다.
붕괴 이후 김구 선생 휘호가 담긴 현판을 면사무소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광양시는 해운정이 붕괴된 지 56년 만인 2015년 지역민들의 뜻을 담아

정자를 복원했지만 현판을 찾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건립자의 후손에게 휘호를 받자는 의견이 모아져 마침

서예에 조예가 깊은 안상선의 조카사위 정종섭(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의

휘호를 받고, 김종연 민속목조각장의 서각으로 새 현판을 내걸었다.
광양시는 당시 김구 선생이 직접 쓴 휘호가 담긴 현판을 찾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안내판에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해운정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