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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북도 (대전)

대전 형제산(302m)-해태산1(305m)-떡갈봉(406m)-해태산2(369m),12년 09월18일 산행

by 산이조치요 2012. 9. 18.

 

 

 

장태산 휴양림 입구-팔마정-형제산 정상-장태루 전망대-해태산1 정상-떡갈봉 정상-

하선학마을 -해태산2 정상-원장안마을(3시20분)

 

 

 

 

       지족산-왕가봉 산행지도

       장태산 자연휴양림 정문 안으로 둘어가자 말자 바로 초입에서 하차하니  쭉쭉 뻗은 메타스콰이어 숲이

       우리 일행들을 맞이 하네요.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솟은 메타스콰이어 나무들과 주변 환경들이 어우러져

       아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산행채비를 갖춘뒤 형제산-해태산1-떡갈봉-해태산2 종주산행을

       휴양림을 가운데 두고 시계방향으로  하기로 하고 ~~~ 

 

       입구에 세워져 있는 종합안내도와 등산로 안내도를 일별한뒤 정문을 빠져나와~~~

 

       일단 들어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 그 첫 산행지인 형제산 산행기점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아스팔트 포장이된

       신작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7 분여 만에 동림가든앞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길곡 방향으로 꺽어들면 바로 용태울 저수지 상류 지점을 가로지르는 질울다리 라는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좌우로 펼쳐지는 풍광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특히나 좌측으로는 잠시후면 오르게될

       팔마정이 용태울 저수지위로 저만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울창한 숲터널 속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들어가면 3 분여만에 전면으로 출렁다리가 높다랗게

       걸려있는 모습이 보이고~~~

 

       출렁다리 아래를 통과해서 도로를 돌아 나가면 이내 좌우로 목계단이 나오는데,

       우측 등산로 안내도가 초입에 세워져 있는 목책계단은 바로 형제산으로 오르는 계단이고, 좌측 다소

       완만한 계단은 팔마정을 들렸다가 되돌아 나와 출렁다리를 건너 형제산으로 가게 되어있어서 좌측

       계단으로 올라섭니다.

 

       긴 통나무 받침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4분여만에 팔마정 사각정자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팔마정 유래판을  잠시 들여다 보고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깁니다. 전면으로는 더 넓은

       용태울 저수지가 물을 가득 담은채 계곡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잠시후면 오르게될 형제산 정상부와 그 우측 아래로 장태산 휴양림 일대가

       아름답게 펼쳐지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팔마정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되돌아 내려섰다가 출렁다리로 올라서서 주위로 펼쳐지는 풍광을 내려다 보며 건너는 재미 또한

       형제산 산행의 즐거움를 배가 시켜줍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얼마안가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암릉구간으로 바뀌고 잠시 올라서면 조망처 한곳에

       올라선뒤 이내 또다시 가파른 된비알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한차례 가쁜숨을 몰아쉬며 치고오르면~~~

 

       7 분여 만에 벤치와 등산로 안내판 이정표 등이 설치된 제법 너른공간의 형제산고스락(302m)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130 여m정도 떨어져 있는 형제바위를 돌아보고 와서 좌측 장태루

       전망대로 진행 하는게 정석이나 예습을 하지 않은탓에 그만 그 사실을 모르고 바로 선두 따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참고로 후답자들을 위해 선답한 풀때기님의 산행기에서 형제바위 사진을 퍼와 올려봅니다. 멋들어진

       조망을 제공하는 장소인데 그냥 모르고 통과해서 아쉽기 짝이 없네요.      

 

       어쨋거나 형제산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른뒤 좌측으로 이동통신 중계탑이 우뚝 서있는 전망봉으로

       향합니다.  이내 잘록이 안부에 내려서고 전면으로 바로 장태루로 오르는 가파르고 긴 목계단과 좌측으로

       돌아오르는 우횟길이 보이는데, 직진하는 목책계단길로 올라서면 1분도 채 안되어 팔각정인 장태루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우측 저만치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이동통신 중계탑이 우뚝 서있고 벤치와 이정표 그리고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제법 너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잠시 장태루에 올라 용태울저수지 방면 조망을 즐긴후에 되돌아 내려와 좌측 임도로 내려서며

       해태산으로 향합니다.

 

       내려서자 말자 좌측 잘록이 안부에서 돌아올라오는 우횟길과 만나는 삼거리이고 계속해서 시멘트

       포장이된 임도를 따라 직진해서 돌아 내려가면~~~

 

       잠시후 벤치와 8층 석탑이 자리잡고 있는 널따란 쉼터에 내려섭니다. 계속해서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우 숲속의집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그대로 능선상의 임도 따라 진행하면

       연이어 널따란 헬기장을 지납니다.

 

       잠시후에 나오는 벤치 쉼터를 지나 울창한 숲속 임도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3분여후 또 다른

      우 숲속의집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잠시후 나오는 긴 목책계단을 한차례 올라서면 이정표와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안평산 분기점봉에

       올라서는데, 여기서 부터 장태산휴양림 구역을 벗어나면서 좌측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봉우리 직전의 우측 우횟길이 있는 갈림길에서 혹시나 바로앞의 봉우리가

       해태산 정상이 아닐까? 싶어 직진하는 능선길로 올라섰더니 용수암주차장 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는

       삼거리 봉이네요.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15분여만에 해태산(?)으로

       표기된 풀때기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국토지리정보원이 표시한 지도상의 해태산고스락(305m)에 올라섭니다.

       우리 일행들도 표지기를 하나씩 매달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정수리가 바위로 이루어진 342m봉에 올라서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휘어지고 잠시후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오르면  좌측으로 시경계 능선길이 분기해 나가는 갈림길에 이어 떡갈봉고스락(406m)에  

       올라섭니다.오늘 봉우리중 유일하게 서정(曙井:새벽우물)이란 분이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있는 봉우리 입니다.

       인증샷을 한후 잠시 쉼을한뒤 다시 우측 시경계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50 여m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희미한  능선길이 갈라져 나가는 능선분기봉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반드시 시경계능선길을 벗어나 희미한 우측 갈림길로 꺽어 진행해야만 하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서 유심히 살피면 풀때기님의 표지기가 부착되어 있는게 보이고, 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한차례 급하게 내려서면  칡넝쿨이 무성한 능선 끝부분 산자락에 이르는데, 어렵사리 벗어나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고추밭 옆 묵은 농로에 내려섭니다. 전면으로 장안동의 하선학 마을 가옥들이 보이고~~      

 

       고추밭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 나가면 이내 휴업중인듯한 소문난가든 마당에 이릅니다. 식수도

       보충하고 잠시 쉼을 하다 내친김에 조금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20여분에 걸쳐 가진뒤에 바로앞

       작은 다리를 건너 맞은편 보양식가든 쪽으로 올라가며 실제 해태산 정상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보양식가든 앞마당에 올라서면 마당 좌측 산자락으로 산길이 열리고 산길로 올라붙으면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없었든듯 잡초가 무성한 다소 거친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한동안 완만한 계곡길을 따르다 한차례 급사면 구간을 치고 오르니 보양식 가든 출발 18 분여 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고 잠시 쉼을 한후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5~6분 만에 가운데가 움푹패인,

       마을사람들과 학자들이 설명하는 실제 해태산고스락(369m)에 올라섭니다. 풀때기님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어서 바로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매달고 인증샷을 한뒤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정수리의 가장자리에 석축 흔적이 보이는 구덩이는 아마도 화기(火氣)를 다스리기 위한 물항아리를

       묻었던 구덩이 인듯 하네요. 참고로 해태산에 대한 유래를 옮겨 봅니다.

      

        

     대전광역시의 남쪽 서구 장안동과 충남 논산시 벌곡면 만목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이 산 부근 마을에서는

     화재가 자주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산봉우리가 마치 불꽃처럼 생긴 화태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산꼭대기에 큰 물 단지를 묻고 그 물속에 간수를 넣은 작은 병을 함께 넣어 두고 산 이름도 화태산에서 

     해태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정월 보름날이면 풍장꾼들이 물과 간수를 갈아 넣었다고 하는데, 현재 이 민속은

     단절되었으며 깨진 단지와 그 안에 넣어 두었던 간수병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풍수에서는 이러한 산을 화기(火氣)의 산,

     즉 화성(火星) 또는 화산(火山)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보통 세간에서는 마을 입구나 산 방향 쪽으로 돌탑을 세운다든지,

     일종의 소화전 기능도 하는 연못을 판다든지, 때로 형편이 되면 물의 신으로 이해되는 해태상을 세운다든지 하는 등의

     공동체 차원의 풍수비보(風水裨補)를 하였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볼 때, 해태산의 경우는 지명을 통한 화기비보(火氣裨補)가

     함께 병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오늘날에 와서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해태산의 위치를 형제산 줄기와 연결된 305M 봉우리를

     해태산이라 표기하여 혼동을 주고 있다 마을주민,학자들이 설명하는 해태산의 위치는 떡갈봉 서쪽 맞은편에 있는 369M 

     봉우리를 해태산이라고 한다.

 

       해태산 정수리를 내려서저 말자 펑퍼짐한 능선상의 제법 큰 물웅덩이를 지나는데, 일행중 한명이 산돼지들의

       대중탕 이라고 해서 한바탕 웃으며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묘역 한곳을 거쳐 해태산 정수리 출발 17분여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더니 이내 날머리로 내려섭니다.       

 

       깨끗하게 벌초가 된 묘역이 있는 산자락을 벗어나며 1차 산행은 끝이나고, 원장안 마을의 원광수양원

       입구에 미리 연락이 된탓에 산누리여행사의 서명수 사장님이 몰고와서 대기중인 우리의 애마에 탑승한후

       산행기점인 약 1Km거리의 장태산휴양림 입구까지는 차량으로 이동 합니다.

 

       휴양림입구에 도착하니 이제 겨우 12시 40여분 입니다. 주차장의 메타스콰이어 그늘아래에서

       하산주겸 간식을 챙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뒤 오늘 산행이 너무 일찍 끝났다고 추석보너스를 겸해서

       주어진 대전시내의 지족산-왕가봉 산행을 위해 산행기점인 지족동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함께 산행하신 산여울 님의 산행기를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