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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북도

경남산청 딱바실골.ㅡ백운계곡 11년 07월 26일 산행

by 산이조치요 2011. 7. 28.

 

 

 *동촌마을-사방댐-딱바실골-능선-954봉-고령토채취장-

운리갈림길-백운계곡-쌍폭-영산산장-번덕마을 (5ㅡ6시간)

 

 

경남 산청의 두 계곡.. 삼장면의 딱바실골과 단성면의 백운계곡이다.

창호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가 밭을 이루고 있는 골짜기라 해서

이름 붙은 딱바실(닥밭)골은 지리산의 동쪽 끝자락 웅석봉(1099.5m)과

그 봉우리를 정점으로 하는 달뜨기능선의 왼쪽(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딱바실골은 무명에 다를 바 없다. 하지만 곳곳에서 만나는 이름 없는

 폭포와 아기자기한 소(물웅덩이)는 그런 평가가 무색할 정도다.

백운계곡은 달뜨기능선이 남쪽으로 가지를 펼치고 있는

그 사이를 파고든 골짜기다.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이자 영남 사림파의 거두였던 남명 조식 선생이

 가장 즐겨 찾던 곳이기도 한 이 계곡은 이름 그대로 구름처럼 흰 반석들과

 그 자락을 타고 굽이쳐 쏟아지는 물줄기가 시원한 곳이다.

크고 작은 폭포와 깊고 맑은 소가 연이어 있는 것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