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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 화천 재안산 11년 02월 15일 산행

by 산이조치요 2011. 2. 16.

 

 

해산령쉼터.ㅡ삼거리.ㅡ적설봉.ㅡ재안산.ㅡ전망대쉼터 (4시30분)

 

 

 

 

◆재안산은 화천군 화천읍에 자리한 해발 약 1070m의 산이다.
재안산 하면 산꾼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그 유명한 '평화의댐'이 동녘자락에 자리하는 산이다.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 착공에 대한 대응책으로 1986년 1506억원(국민성금 639억원, 국고지원 867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축조한 평화의댐은 저수용량 5.9억㎥이며, 1989년 12월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최근 서수용량 26.3억㎥을 목표로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금년말 완공 예정이다. 댐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운 홍
보관이 세워지고, 주변에 대규모의 위락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볼거리가 마땅치 않은 오지의 땅 화천군의
뚜렷한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은 '비목'의 고장이다. 6.25전쟁 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이곳의 산하에는 엄청난 동족간의 희생이 있었으며, 전투 중
미처 제대로 무덤을 만들지 못해 임시로 세워 둔 비목이 즐비했다고 전해온다. 그러한 연유로 호숫가에는 한명희 작시
장일남 작곡의 <비목(碑木)> 노래비가 서 있다.

 

 

 

연이틀동안 섬산행 (장봉도.신도.시도.모도 ) 산행을 마치고

안양으로 내려가 .안양 강일아우와 여수 영래아우와 이른새벽 안양역 앞에서만나

강일아우의 승용차를 타고 대구에서는 이동거리가 멀어 답사하기힘든

강원.화천 재안산으로 떠납니다

해산령터널을 지나서

 

 

 

해산령 돌비석

 

 

겨울철이라 굳게문이 닫힌 해산령쉼터앞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산림유전 자원보호구역 입간판이 서있는 옆으로 난 계곡길로 들어서면

 

 

눈쌓인 계곡길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발길조차 없는 계곡길을

 

그냥 능선을 쳐다보면서 진행합니다

 

산행시작 48분만에 등로가 뚜렸한 능선에 올라섭니다

 

 

오른편으로 난산길을 걸어가면

군 장벽자재로 쓰여진 막사를 통과하게되고

 

 

산행시작 1시간 50분만에 이름그대로 적설량이 많은

적설봉 (넓은 헬기장) 에 도착합니다

 

 

적설봉 정상에서

(왼쪽부터 여수영래.안양 강일,본인)

 

적설봉 정상에서 잠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걷기좋은 능선길을 만나고

 

 

다시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서면

 

 

 군벙커를 지나서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다

 작고 낮은 봉우리를 몇차례  오르락.내리락

 

 

눈쌓인 능선길

 

 

적설봉 에서 약40분만에 재안산 정상도착

 

 

재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화의댐

 

 

애초 계흭된 산행코스는 재안산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산불감시초소로 하산이었는데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남릉으로 많이 걸려있어 무심코 따르다보니

산행코스가 잘못되엇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남릉을 타고 전망대쉼터로 내려선것이 자가용을 타고 온 저희들로 봐서는

차량회수문제도 그렇고 잘된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뚜렷한 남릉길을 걸어가면 계속되는 암릉길을 오르지 못하고

왼쪽.오른쪽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강원도 오지의 산이라 거칠대로 거칠고

더군다나 겨울철 눈쌓인 산길은 위험요소도 따르고

 

 

무슨용도 인지는 모르나 선답자 들이 빨래줄을 쳐놓은 곳 (안부) 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막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도로에 내려서고

 

 

 

 

 

전망대 쉼터에 도착하면서

약간은 힘도들고 위험구간을 피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안양강일아우의 권유로 좀처럼 답사하기 어려운

평화의댐 현장에 둘러보기도 하고 ㅋㅋ

 

 

세계 평화의 종도 한번 쳐보고 1인당 5백원..

 

 

비목

 

 

 

 

 


 

 

나무로 만들어진 염원의 종

남북분단의 현실을 담은 침묵의 종입니다

 

 

 

이른새벽부터 강원도 화천까지  운전하랴.산행하랴,

산행후 평화의댐도 보여주고

돌아오는길에 춘천고속터미날까지 태워준 안양 강일아우 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