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전남 강진 보은산 (우두봉 439 m ) 12년 04월 13일 산행

산이조치요 2012. 4. 13. 22:13

 

 

영랑생가.ㅡ고성사.ㅡ보은산.ㅡ일봉산.ㅡ산태봉 .ㅡ금곡사 (3시간)

 

 

 

 보은산은 우두봉을 정상으로 일봉산과 산태봉, 나한봉을 거느리며

다산 정약용이 머물렀던 고성사, 충혼탑, 쟁계암 등을 품고 있다.
겉으로 봐서는 해발 439m의 그다지 높지도 낮지도 않은 평범한 산이다

. 하지만 겉만 보고 가볍게 여겼다간 심심찮게 만나는 가파른 경사와

 암릉에 힘이 부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필자가 찾아보니 암릉으로만

 이어진 등산로도 몇 곳이 있었지만 대체로 평탄하고 정비가 잘 돼 있었다.
산행을 하면서 숲 사이로 보이는 강진읍내와 강진만의 풍광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고 솔숲의 향기가 상쾌하여 피곤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보은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고성사는 1801년 강진에 유배를 온 다산 정약용이

 백련사 혜장의 주선으로 9개월 동안 머문 곳이다.
원래 다산의 제자 황상이 머물던 궁벽한 곳이었지만 앞서 머문 동문 밖

 주점보다는 쾌적한 곳이었다. 다산은 사의재에서 주로 상례를 연구했다면

 보은산방에선 주역에 심취했다 한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흔적이 하나도 없고 칠성각 한 채와 수령이 수백 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팽나무만이 다산선생을 기억하고 있었다.
단아한 모습을 간직하며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켰다고 생각하니 애잔함 마저 든다.

 푸름이 가득한 산 속의 고즈넉한 산사에서 다산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눈을 감고 상념에 잠겨본다.

 

영랑생가 입구 에서 산행 채비를 하고

 

 

 

생가방향으로 150 m 쯤 걸어간다

 

 

영랑생가 안으로 들어가 한번 둘러보고

 

 

오른쪽 금서당 방면으로

 

 

금서당 오른편으로 산길을 이어간다

 

 

충혼탑 에 도착하고

 

 

 

뒤로난 산길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소나무 숲길 잠시 올라서면

 

 

잠시 쉬어갈수 있는 구암정 정자에 도착

 

 

계속 이어지는 넓은 임도수준의 산길

완전히 산책로 수준이다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는 성터를 지나고

 

 

헬기장 에 도착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오른쪽으로 보은산 정상을 갈수 있지만

짧은 산행코스 인지라 왼쪽 고성사 방면으로 둘러서

보은산 (우두봉)을 오르기로 한다

 

 

잠시뒤 운동기구가 놓여있는 약수터를 지나고

 

 

 

 

약수터

 

 

걷기좋은 산길을 걸어가면

 

 

고성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서 약 5분여 올라가면

 

 

고성사 입구에 도착하고

 

 

 

 

 

고성사 대웅전

 

 

 

 

 

대웅전옆 . 삽살개가 혼자놀고있는 옆으로

 

 

 

 

 

보은산 (우두봉) 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을 가다가 안부에 도착하면

 

 

이정표를 만나고.우측방면으로 잠시올라서면

 

 

 

고성사 까지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 나고

이곳에서 보은산 정상은 무인산불 카메라가 보이는 오른편으로 다녀온다

 

 

 

보은산 (우두봉 439 m ) 정상

 

 

 

보은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조망

400 m 급의 낮은산이지만 ,조망 하나는 끝네준다

 

 

보은산 정상에서 점심식사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고성사 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까지 되돌아 나와서

일봉산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면

 

 

아직은 약간 이른듯 하지만 능선곳곳에 진달래 꽃이

 

 

일봉산 (409 m ) 정상도착

 

 

 

산태봉 0.73 km 방향으로

 

 

 

진달래 꽃과 어우러진 암릉길을 따라서

 

 

 

 

 

산태봉 (309 m ) 정상도착

 

 

하산길

 

 

삼거리 갈림길에서 .까치내재 방향으로 진행할려다

아침부터 내리는 빗줄기 때문에 혹시라도 바위길이 미끄러울까봐

전원 금곡사.임도방향으로 하산.

 

 

잠시뒤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길을 약 10 여분 걸어가면

 

 

 

약수가든앞 도착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때를 맞춰 활짝핀 벗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