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경남하동 시루봉(993 m ).ㅡ거사봉(1.133 m ).ㅡ관음봉(1.153 m ) 11년 11월 17일 산행

산이조치요 2011. 11. 17. 21:51

 

 

회남재.ㅡ시루봉.ㅡ거사봉.ㅡ관음봉.ㅡ상불재.ㅡ삼성궁  (4ㅡ5시간)

 

 

 

지리산 영신봉(1651.9m)에서 남하한 능선은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지리산 남부능선 자락에 삼신봉(1289m)을 기점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데 동쪽은 낙남정간의 큰 줄기가 되어

김해 신어산까지 가닿고, 관음봉(1153m) 아래 1130m분기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 거사봉~시루봉 거쳐 칠성봉~구재봉으로

 연이어지는 이 지능선은, 악양면을 사이로 한 형제봉능선(1115.5m)의

 9km보다 두배는 더 길게 늘어지며 수많은 지능선과 지계곡을

거느리고 있다.마치 알파벳 U자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이

말발굽형 능선은 악양면과 청암면의 경계가 된다.

그 중에서도 맏형격인 거사봉(1138m)은 둥그스럼한 육산으로 후덕하지만

 그 아래 시루봉(993m)은 남쪽으로 천애절벽 간직한 악산이고,

그 아래 악양면과 청암면을 넘나드는 고갯길 회남재엔 근대사

 얼룩진 흔적 아직도 남아있다.

 

 

옛부터 전해져오는 무릉도원 청학동은 남부능선 주변에 몰려있다.

 청암면의 삼성궁자리에 있는 청학동 말고도 악양면 동매마을의

 청학이골엔 조선조부터 전해져 오는 청학정이란 정자가 현존하고 있다.

 그리고 쌍계사가 있는 화개면의 불일폭포 부근과 대성골에 있는

상덕평마을이 청학동으로 전해져 오는가 하면 청학연못이 있는

세석평전도 청학동으로 전해져 오고 있어, 말하자면 남부능선

 이쪽 저쪽 양지바르고 물맛좋은 산속 구석구석 모두가 청학동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회남재가 간직한 역사의증언처럼 청학이 되고저했던

전쟁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산길은 숙연하기만 하다.

 시루봉 아래 작은 돌탑과 거사봉 정상의 돌탑 역시 답답한 조국의

현실에 절망해하던 그 시대 사람들의 흔적일 것이다.

청학이 되어 청학동에 살고싶었던 선현들의 몸부림과 고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번 산길 모든 계곡수는, 섬진강으로

몰려들어 조국통일 부르짖으며 남쪽으로 남쪽으로 ..

그러다 광양만으로 풍덩 빠져든다.

 

 

산행출발

회남재까지 대형버스가 진입이 어려워 여러방면으로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악양방면으로 해서 2차선 도로를 따라 대형버스가

진입할수있는데 까지 올라가서 챠량이 회차할수있는곳까지 올라가기로 한다

악양삼거리 에서 면소재지를 거쳐 2차선 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갑자기 좁은길로 바뀌는 곳까지 올라가면

그림과 같이 더이상 차량이 통행할수 없다는 이정표를 만난다

대형버스가 이곳에서 회차를 할수있다

 

회남재 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서 가야한다

물론 승용차는 올라갈수 있지만

 

 

걸어서 약 35분만에 회남재 (육각정자) 앞에 도착

 

 

정자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산죽길이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고

 

 

삼각각점을 만나게되고

 

 

kbs송신탑이 설치된 봉우리에 도착

 

 

시루봉 방면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출입금지 안내판을

넘어서 지나가야한다

 

 

오늘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산죽길(조릿대) 를 통과해야 한다

키가작은 산죽길은 운치도있어보이고 걷는데 별 지장은 없지만

큰키의 산죽길은 억수로불편하다

 

 

넓은 억새군락지를 지나고 잠시 걸어가면

 

 

개념도 상의 돌탑무더기가 하나 서있는 시루봉 정상을 지나가고

전망대 바위를 지나서면

 

 

왼편으로 크다른 바위가 우뚝서있는 곳을 오른편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면

 

 

 

 

 

밧줄구간을 만나게 된다

 

 

 

 

 

연이은 3개의 밧줄을 올라서면

 

 

돌탑이 세워져 있는 개념도 상의 거사봉에 도착

(정상석은 시루봉 이라 표기 되어있다)

 

 

계속 진행방향으로 약 10분정도 산죽길을 걸어가면

 

 

봉우리 한가운데 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성제봉.관음봉 갈림길에서 .반드시 오른편 산죽길로 진행해야

관음봉 으로 해서 삼성궁으로 하산할수 있다

 

 

지금부터 약 40여분 동안 키가큰 산죽길을 빠져 나가야 한다

 

 

간혹 조망이 탁트이는 바위전망대를 지나고

 

 

오른편으로 약간 비켜나 있는 관음봉 정상 (1.153 m )

관음봉에서 계속 키작은 산죽 능선길을 이어가면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고

 

 

상불재에 도착

삼성궁 2.0 km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계곡길과 너들길을 빠져 나가면

 

 

상불재 에서 약 30분만에 삼성궁 입구에 도착하고

 

 

 

 

 

 

 

 

내려가는길 이정표방향으로

 

 

 

 

홍익문 매표소를 나가면

 

 

우리의 애마가 기다린다